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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주식 투자에서 지속 가능성을 생각해보자

by 조나띵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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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서 지속 가능성을 생각해보자

 무언가를 시작한 뒤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성이 높아야 합니다. 이게 무슨 당연한 소리인가 싶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야기에 앞서 지속 가능성의 정의에 대해 짚고 넘어가 보자면, 지속 가능성이란 특정한 과정이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그것을 내가 오래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회사 업무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생각해볼까요? 회사 업무의 지속 가능성이 높은가 낮은가에는 여러 조건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오래 지속할 수 없을 겁니다. 반면에 업무가 적성에 맞는다 해도 급여가 형편없어서 만족할 수 없다면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또 업무가 적성에 맞고 급여가 괜찮다 하더라도 회사 내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또한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즉 단순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적성에 맞는지를 떠나서 다양한 조건에서 내가 스스로 만족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비단 회사 업무에만 적용될 이야기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혹은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가정해봅니다. 운동하고 식단 관리하는 것에서 오는 괴로움의 크기가 좋은 몸을 얻었을 때 느껴지는 행복보다 크다면 지속 가능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몇 달 정도는 참고 운동을 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내가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없다면 금방 그만두게 될 것입니다. 마치 김종국 씨처럼 운동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운동에 대한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뭐 운동하지 말고 막살라는 것이냐? 그것은 아닙니다. 나의 지속 가능성을 해치는 수준의 과한 목표를 잡지 말고, 적정한 목표치를 잡자는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운동하는 것이 정말 싫은데, 다이어트를 위해 억지로 하고 있다면 너무 과한 운동량 또는 빡빡한 식단 관리를 선택하지 않아야 합니다. 한 달 또는 몇 달이면 가능하지만 평생 지속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된다면 현재 하고 있는 운동량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루에 샐러드와 토마토 몇 개로 식단 관리하는 것을 오래 지속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하루에 평소에 먹던 양보다 조금 줄이고 야식은 절대 먹지 말자! 정도는 지속 가능할 수 있을 겁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좋은 수익률의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뉴스도 살펴보거나 책을 읽어야 하며, 혹은 경제 유튜브를 챙겨보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김종국 씨가 운동을 사랑하고 운동을 하는 것 그 자체가 행복해서 운동을 하는 것처럼, 내가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 그 자체가 행복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즉 본인이 주식(혹은 부동산, 가상화폐 등 무엇이든)을 투자하면서 좋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공부하는 것 그 자체가 행복하다면 지속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반면에 단순히 "나는 큰돈 벌고 싶어. 하지만 공부하는 것은 정말 재미없어. 나는 그냥 놀고 싶어"라고 생각한다면 직접 투자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펀드나 간접 투자를 하는 것이 낫고, 혹은 높은 수익률을 포기하더라도 은행 예금을 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김종국 씨가 운동을 사랑하고, 운동을 함에 있어서 행복함을 느끼기에 김종국 씨는 좋은 몸을 얻었을 것입니다. 즉 투자에서 큰돈을 얻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과연 나는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운동을 한다 해도 빠른 시간 안에 김종국 씨 같은 몸을 만들 수는 없겠죠. 요즘 시장이 정말 좋지 않으니 조급함이 느껴집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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