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투자란 무엇인가?
ESG 투자란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하는 투자를 의미합니다. 언뜻 보면 3가지 요소가 묶여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최근 사회적으로 사람들의 공감은 얻는 단어를 결합했다고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만 집중하던 전통적인 투자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인 ESG에도 관심이 커진 것인데요. 이러한 ESG 투자 방식은 투자자들의 수익률 외에도 사회 전반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SG 투자는 비단 개인 투자자들만의 투자 트랜드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 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으며, 2000년 영국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UN은 2006년 출범한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을 통해 ESG 이슈를 고려한 사회책임투자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why 환경?
환경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최근에서 나온 얘기는 아닙니다. 이미 몇십 년 전부터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는 매번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과거보다 더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미세먼지 이슈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사람들이 크게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시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전기차, 수소차를 사용하는 경우 지원금 또는 세금을 면제해 주는 정책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환경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이고, 이 흐름 속에서 그린뉴딜, 전기차, 2차 전지 등의 관심 또한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why 사회?
요즘들어 과거에 못 봤던 광고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 난민, 사회적 약자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광고인데요. 기업들도 이러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추세입니다.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도 이러한 부분이 많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에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사회적 차별에도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트렌드도 이러한 사회적 차별을 없애는 것에 많이 포커스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에는 특정 기업에서 이러한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 경우, 여론이 크게 반발하며 불매 운동 등의 액션을 취하는 등 큰 손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why 지배구조?
Governance를 해석 하기에따라 여러 단어로 번역되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지배구조로 번역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오너의 이득에서 주주의 이득, 또는 근로자의 이득 등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에 국내에서도 갑질논란에 대해서 여론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갑질 논란이 없었을까요? 아마 더 있었으면 있었지 적진 않았을 것입니다. 미디어의 발달로 쉽게 이슈화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지배구조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공정한 사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SG 투자가 좋은 수익률을 보장하는가?
앞서 설명한 내용처럼 ESG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해서 기업이 관심을 갖는 것이 사회적으로 좋은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ESG 기부"가 아닌 "ESG 투자"이기 때문에 좋은 게 좋은 거지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일반적인 투자보다 ESG 투자가 좋은 수익률이 보장하는가? 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착하게 살면 돈을 더 벌까요? 반대로 나쁘게 살면 돈을 더 벌 까요?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착하게 사는 것보다 나쁘게 살아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ESG라는 착한 것이 있는데, 착한 것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좋다? 처음 듣자마자 반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최근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투자자 및 기관들의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ESG에 대해서 정말 생각하는 착한 기업에 투자하면 사회적으로는 좋은 영향력을 주겠지만, 수익률은 보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최근 단순한 ESG 투자가 아닌 액티브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액티브 ESG 투자란 쉽게 말해 단순히 ESG 요소로만 판단하여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ESG 요소와 수익성이 좋은 산업을 함께 고려하여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주면서 돈도 잘 버는 기업에 투자하자는 것입니다.
ESG 투자 방법 1) ESG 등급표를 참고하여 투자
최근 많은 기관에서 기업 별 ESG 등급을 매기고 있습니다. 쉬운 접근 방법은 이러한 ESG 등급표를 참고하여 높은 등급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기업별 MSCI ESG 등급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서 평가한 기업별 ESG 등급입니다. 최상위권에 오른 기업들은 대부분 IT 및 소프트웨어 업종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높은 등급에 오른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AAA 등급을 받은 엔비디아의 경우 반도체 제조에 꼭 필요한 희토류를 구할 때 환경 파괴 및 노동 착취가 없도록 실사 절차를 갖추는 등이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AA 등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기업별 KCGS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등급
KCGS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평가한 기업별 ESG 등급입니다.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리스트이며, ESG 통합 점수가 A+ 등급인 기업 16개 목록입니다. KCGS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자세한 ESG 등급 목록을 보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KCGS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급 조회 * 이용자는 한국지배구조원의 사전승낙 없이 제공 평가등급 전체 또는 일부를 복제, 송신, 출판, 재배포하거나 기타 방법에 의하여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상기 저작물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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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투자 방법 2) ESG 관련 ETF 투자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ESG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트랜드가 ESG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점에 동의하지만, 종목 선택이 어렵다면 ESG 관련 ETF로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현재 기준 국내 ESG 관련 ETF 중 거래대금이 가장 높은 KBSTAR ESG사회책임투자입니다. 주가 흐름은 사실상 코스피의 흐름이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의 보유 종목 Top 10입니다. 코스피 Top 10하고는 다소 다르긴 하지만,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랑 크게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ESG 흐름 속에서 일반적인 지수 흐름보다 조금 더 엣지 있는 투자를 원하신다면 ESG 관련 ETF 투자도 추천합니다.
ESGU (iShares ESG Aware MSCI USA ETF)
국내 ETF 투자가 아닌 글로벌 ESG ETF 투자를 원하신다면, ESGU (iShares ESG Aware MSCI USA ETF) ETF가 있습니다. 물론 주가 흐름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등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ESGU (iShares ESG Aware MSCI USA ETF) ETF의 보유 종목 Top 10입니다.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별 다른 차이점 없이 포함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등의 ETF와 주가흐름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일반적인 지수 흐름보다 조금 더 엣지 있는 투자를 원하신다면 ESG 관련 ETF 투자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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