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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국내 주식

한은, 금리 변동성에 3조 규모 국고채 단순매입

by 조나띵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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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변동성에 3조 규모 국고채 단순매입

 미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이 정책 금리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한국은행의 최종 금리 수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이 발작을 넘어서 패닉 상태로 빠져들고 있는데요. 국고채 10년 선물이 200틱 하락해 금융위기 수준의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컨센서스가 어느 정도 정립되기 전까지 국고채 단순 매입 등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금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자 한국은행은 결국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국고채 단순 매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28일 “최근의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매입 규모는 3조원입니다. 입찰은 9월29일 오전 10시부터 10분 동안 한국은행 금융망을 통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소 입찰금액은 100억원(액면기준)이며 대상증권별 내정 최저금리 이상에서 높은 금리로 응찰한 기관부터 순차적으로 낙찰자를 결정합니다. 증권인수 및 대금결제일은 오는 10월 4일입니다.

 

 이러한 한국은행의 조치는 국고채 매입을 통해 채권 수요를 늘려 최근 채권 금리 급등(채권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실제 국고채 금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다음 달까지 4회 연속 단행하는 등 연말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우려에 한국은행의 추가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 전망까지 겹치면서 급등했는데요.

 

 기준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국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6일 연 4.5%를 돌파했고, 10년물 금리도 4.3%를 넘어섰습니다. 국채 금리가 전구간에서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입니다.. 3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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