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최근 백신 소식이 발표된 이후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투자의 흐름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성장주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한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판단되지만, 상대적으로 코로나 시장 속에서 가격이 너무 싼 주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가치주랑 동일한 개념은 아니지만,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들의 경우 연말에 배당락일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주식의 경우 분기 배당이 대부분이고 월배당도 있기 때문에 굳이 연말이라는 점으로 관심이 커질 포인트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떨어져 있어서 매력적인 배당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소개하려 합니다.
SPHD란?
SPHD의 공식 명칭은 Invesco S&P 500 High Dividend Low Volatility ETF이며, SPHD는 ETF의 티커입니다. SPHD는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고배당 종목 50개로 구성된 ETF입니다. 정확하게는 S&P500 지수의 최고 배당 수익률 종목 75개를 추린 다음, 변동성이 적은 종목을 심사하여 50개 종목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여 구성됩니다.
결과적으로 고배당 ETF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배당 ETF인 만큼 높은 배당금이 지급되며, 특징적으로 배당 주기가 월배당입니다. 배당금을 12개월로 나눠서 매달 지급되는 것인데요. 매달 달러 현금 흐름이 발생하여 생기는 장점도 있고, 매달 배당금이 지급되니 다소 투자의 재미(?)도 느껴집니다.
간단 요약
- 공식 명칭: Invesco S&P500 High Dividend Low Volatility ETF
- 티커: SPHD
- 설명: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고배당 종목 50개로 구성된 ETF
- 운용사: Invesco
- 개시일: 2012년 10월 18일
- 운용 보수: 0.30%
- 배당금: 1.864 달러
- 배당률: 약 4.9% (2020년 12월 8일 기준)
- 배당 주기: 월배당 (배당금을 12개월로 나눠 매달 지급)
SPHD 주가 추이
SPHD의 주가 추이입니다. 확실히 코로나 저점 이후에 회복세가 더딥니다. 전 고점인 40달러 초반까지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SPHD가 고배당 ETF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현재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가파른 주가 상승을 바라고 사는 ETF가 아닌, 배당률을 보고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주가는 3~4년 전 SPHD의 주가와 비슷한 것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가격은 확실합니다.
물론 당장에 올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었고, 내년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PHD는 S&P500 지수 내에서 고배당 종목 50개를 선별해서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큰 리스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당주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SPHD 퍼포먼스
SPHD vs 벤치마크(S&P500 저 변동성 고배당 지수) vs MSCI 미국 대형주 지수
SPHD의 퍼포먼스 비교입니다. 벤치마크와는 역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SCI 미국 대형주 지수와 비교한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SPHD가 고배당 ETF이기 때문에 크게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이 MSCI 미국 대형주 지수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즉 최근 3개월 사이에 고배당 종목에 대한 투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PHD 연평균 수익률
SPHD의 연평균 수익률입니다. 다소 주가가 주춤하던 2018년 외에는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해당 연평균 수익률에는 배당금에 의한 수익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금이 감안된 수익률이라 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SPHD 섹터 Top 10
SPHD 섹터 Top 10 입니다. 고배당 ETF이기 때문에 유틸리티와 금융 섹터의 비중이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PHD 종목 Top 10
SPHD 종목 Top 10 입니다. 헌팅턴뱅크쉐어스(Huntington Bancshares)가 3.14%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우(Dow Inc)가 3.08%, 아이언마운틴(Iron Mountain Inc)이 2.92% 등으로 다음을 잇고 있습니다. SPHD ETF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구성 종목을 참고해서 본인이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S&P500 지수에서 선별된 고배당 종목임을 감안하여 본인의 포트폴리오에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SPHD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투자 흐름이 변화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내년까지도 가치주의 회복세가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투자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고배당 종목을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SPHD 등의 ETF로 투자하게 된다면, 배당률을 주기적으로 팔로우 업하지 않아도 구성 종목 관리가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고배당 종목의 경우 장기투자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성 종목을 주기적으로 최신화하는 ETF의 장점을 통해 투자 접근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ETF'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국 ETF] EEM - 이머징마켓 투자 ETF (0) | 2020.12.13 |
|---|---|
| [미국 ETF] IPO - IPO 종목 투자 ETF (0) | 2020.12.11 |
| [미국 ETF] DRIV - 전기차 및 자율주행 ETF (0) | 2020.12.06 |
| [미국 ETF] DIA - 다우 지수 추종하는 ETF (0) | 2020.12.04 |
| [미국 ETF] QQQ - 나스닥 지수 추종하는 ETF (0) | 2020.1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