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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글로벌 주식

애플, 전기차 시장 진출 (자체 배터리, 자율 주행)

by 조나띵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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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기차 시장 진출?

 애플(Apple)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로이터통신에서 보도되었습니다. 해당 보도의 영향인지 현재 애플(Apple)의 주가는 1.2% 상승하였습니다. 반면에 테슬라(Tesla)의 경우 S&P500 지수 편입 이벤트가 끝난 영향으로 하락폭을 보이긴 했으나, 애플(Apple)의 전기차 시장 진출 소식이 보도되면서 하락폭을 더 키우며 6.5% 급락하였습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애플(Apple)은 3년 안에 자율주행을 탑재는 물론, 자체 배터리까지 탑재한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즉 애플(Apple)의 전기차인 일명 '아이카' 또는 '애플카'는 2024년 목표로 자율주행, 자체 배터리 기술을 접목하여 출시하겠다는 건데요. 기존의 애플(Apple)의 기술력으로 자율주행 기술은 예상할 수 있는 범주이지만, 자체 배터리 기술 소식은 놀라운 소식입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 내용

애플의 전기차 상상도 (이미지 출처=flickr, Types car)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익명의 내부 관계자 2명을 취재하였고, 애플(Apple)이 2024년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 독자적 배터리 기술을 탑재하는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프로젝트 ‘타이탄’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내부 관계자는 애플(Apple)이 대중용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충분히 발전한 상태이며, 그 핵심은 비용을 극적으로 줄이고 차량의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디자인이라 밝혔습니다.

 

 애플(Apple)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자율주행차량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의견 충돌 등의 문제로 프로젝트의 진전이 어려워지자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등 목표를 바꿨는데요.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애플(Apple)은 당초 소프트웨어 분야에 치중됐던 목표를 바꿔 전기차 자체 생산으로 방향을 다시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Apple)은 당사에서 테슬라(Tesla)로 넘어갔던 더그 필드(Doug Field) 부사장을 2018년에 재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일에는 애플(Apple)이 전기차 개발을 위해 대만 자동차 전자장치 공급업체 TSMC와 예비협상을 진행 중이며, 매국 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대만 매체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애플이 승용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추진할 만큼 프로젝트가 꽤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애플(Apple)이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의 핵심은 자체 설계한 배터리가 될 전망입니다. 애플(Apple)은 일명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으로 알려진 테슬라(Tesla)의 전기차와 달리 파우치와 모듈을 없애 배터리셀 각각의 용량을 키우는 '모노셀'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 주행거리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또한 애플(Apple)은 과열 가능성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만드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외에 차량에 탑재될 라이다 센서 등 일부 부품은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로이터통신 및 외신의 보도들은 애플(Apple)의 공식 발표는 아닙니다. 애플(Apple)은 아직까지 전기차 관련 보도에 대해 노코멘트하고 있습니다. 다만 더그 필드(Doug Field) 부사장 재영입 등 애플(Apple)의 전기차 시장 진출 보도는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애플이 자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까?

 애플(Apple)이 과연 자체 배터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하지만 애플(Apple)은 최근 성능 향상 및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자체 반도체 칩 개발을 한다고 하였고, 이후 발표한 M1 의 경우 외계인이 만든 것이 아니냐는 평이 있을 정도로 성능 또한 아주 좋았습니다. 애플(Apple)의 자체 반도체의 성능이 출중한 것을 확인한 뒤기 때문에, 자체 배터리 기술 또한 세상을 한번 더 놀래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애플(Apple) 외에도 대형 IT 기업들의 반도체 자체 생산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마존(Amazon)의 경우 2018년부터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용 CPU를 자체 개발하여 일부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경우에도 최근 자사 서버 컴퓨터 및 PC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의 대형 IT 기업들이 잇따른 자체 반도체 칩 개발 소식에 인텔(Intel)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형 IT 기업들의 이러한 행보를 보면, 이후 애플(Apple) 외에도 자체 배터리 기술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대형 IT 기업이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됩니다. 대형 IT 기업들의 경우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은 충분한 상태이고,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에 비해 제조업의 허들이 낮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반면에 PC 및 스마트기기 등과 전기차는 종류가 완전 다른 산업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테슬라(Tesla)가 전기차 생산으로 4분기 연속 이익을 내는 데에도 17년이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애플(Apple)의 아이폰 첫 발표에도 비슷한 이유로 안좋은 전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애플(Apple)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어질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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