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최근 백신 소식으로 인해서 가치주의 회복세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한 해 동안 반등된 폭을 보면 여전히 기술주가 대거 포함된 나스닥 지수의 급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2월 21일에 S&P500 지수에 테슬라의 편입 소식이 발표되어서 상대적으로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지만, 나스닥100 지수의 경우에도 12월 21일에 편입/편출되는 종목이 발표되었습니다. 금리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성장주 및 기술주의 주도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스닥100 지수에 12월 21일 편입/편출되는 종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스닥100 지수 편입 종목
- 펠로톤 (Peloton Interactive, Inc.) (*티커: PTON)
-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American Electric Power Company, Inc.) (*티커: AEP)
-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Marvell Technology Group Ltd.) (*티커: MRVL)
- 매치 그룹 (Match Group, Inc.) (*티커: MTCH)
- 옥타 (Okta, Inc.) (*티커: OKTA)
- 아틀라시안 (Atlassian Corporation Plc) (*티커: TEAM)
나스닥100 지수 편출 종목
- 바이오마린 제약 (BioMarin Pharmaceutical Inc.) (*티커: BMRN)
- 시트릭스 시스템즈 (Citrix Systems, Inc.) (*티커: CTXS)
- 익스피디아 그룹 (Expedia Group, Inc.) (*티커: EXPE)
- 리버티 글로벌 (Liberty Global plc) (*티커: LBTYA, LBTYB, LBTYK)
-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Take-Two Interactive Software, Inc.) (*티커: TTWO)
- 울타 뷰티 (Ulta Beauty, Inc.) (*티커: ULTA)
편입 종목 분석
이번에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 6개 기업들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1. 펠로톤 (Peloton Interactive, Inc.) (*티커: PTON)
펠로톤은 운동 장비 및 미디어 회사입니다. 주요 제품에는 매달 구독자가 회사의 피트니스 스튜디오에서 스트리밍되는 수업에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고, 고정식 자전거와 트레드밀(=러닝머신)이 주력 상품입니다. 펠로톤은 미국에서 유명한 피트니스 강사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구독 서비스가 메인 상품이라고 보시면 되고 인기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펠로톤의 주가 추이입니다. 3월 코로나 저점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급등을 2020년에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로 인해 이번에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2.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American Electric Power Company, Inc.) (*티커: AEP)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는 미국의 주요 투자자 소유(Investor-owned) 전력 회사입니다. 11개 주에 있는 500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주가 추이입니다. 유틸리티 기업이기 때문에 확실히 코로나 이후에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아직은 상당히 주가가 눌려있습니다. 내년에 백신 접종이 좀 더 활성화되고, 경기가 살아난다면 좀 더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앞으로 전기차로 인해 충전소 등의 인프라 수요 증가 등의 주도주 섹터와의 연계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3.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Marvell Technology Group Ltd.) (*티커: MRVL)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은 미국의 스토리지, 통신, SOC 칩 설계 회사입니다. 5G 관련 반도체 등과도 연관이 있는 기업이다 보니 5G 관련 종목이 주도할 수 있는 흐름이 온다면 괜찮은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 추이입니다. 5G 관련 기업이기 때문인지 코로나 저점 이후 주가 흐름이 좋습니다. 5G 관련 테마가 좋다는 말은 몇 년 전부터 나오긴 했지만, 특별한 성과가 아직까지는 없다는 점은 유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향후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AI, 자율주행, VR, 사물인터넷(IoT) 등은 5G가 선행되어야만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매치 그룹 (Match Group, Inc.) (*티커: MTCH)
매치 그룹의 경우 틴더(Tinder) 등의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틴더(Tinder) 외에도 주요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무려 45개 이상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데이트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치 그룹의 서비스 가입자는 2019년에 9,283만명이며, 그중 북미 지역 가입자는 4,554만명입니다. 모회사 IAC에서 2020년 7월 매치 그룹(Match Group)으로 별도의 상장되었습니다.
매치 그룹의 주가 추이입니다. 확실히 코로나 저점 이후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한 가지 의문인 점은 데이트 어플이기 때문에 언택트 서비스라고 볼 수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직접 컨택트하는 서비스라고 생각이 드는데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내년에 백신 보급이 활성화되었을 때 이 보다 더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하게 됩니다.
5. 옥타 (Okta, Inc.) (*티커: OKTA)
옥타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었으며, 사용자 인증을 관리 및 보호하고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 서비스에 사용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2017년에 6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하였습니다.
옥타의 주가 추이입니다. 확실히 코로나 저점 이후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언택트 서비스가 증가되는 추세 속에서 회원 가입 및 관리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때문에 옥타의 비전 또한 향후 큰 흐름 속에서 괜찮은 실적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6. 아틀라시안 (Atlassian Corporation Plc) (*티커: TEAM)
아틀라시안의 경우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에 회사 기반을 두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전사적 소프트웨어(Enterprise Software)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아틀라시안의 제품으로는 Crucible, FishEye, Banboo, Clover가 있으며, 코드 기반의 작업을 하는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툴입니다. 그 외에도 버그 추적 시스템, 이슈 추적 시스템, 위키 도구 제작 등의 제품도 있습니다.
아틀라시안의 주가 추이입니다. 확실히 코로나 저점 이후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언택트가 주도하는 코로나 시장 속에서 아틀라시안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충분한 강점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단기적 비전에서 좋은 주가 흐름이 전망됩니다.
마무리
나스닥100 지수에 12월 21일 편입/편출되는 종목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단기적으로는 가치주의 반격이 시작될 테지만, 향후 경기 회복 이후에 여전히 기술주의 주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나스닥 지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월 21일을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 날짜로만 아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스닥100 지수의 리밸런싱도 투자에 많은 참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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