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최근 미국 ETF에서 제일 핫한 ETF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ARK Invest에서 상장한 ETF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ARK Invest의 ETF는 2020년 미국 ETF 실적 Top 20에서 4개의 ETF를 기록하였는데요. 2020년을 빛낸 ARK Invest의 ETF 중 오늘 소개할 ETF는 바로 ARKK입니다.
ARKK란?
ARKK는 산업 혁신, 유전체학 또는 웹 x.0 영역에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기대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ETF입니다.
ARKK는 대표적으로 테슬라(Tesla),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알리바바(Alibaba) 등의 최첨단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크 기업 외에도 디즈니(Disney), 찰스 슈왑(Charles Schwab) 등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ARKK는 2020년 한 해 동안 148.2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020년 미국 ETF 실적 순위 6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런 만큼 현재 가격이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시작점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ARKK와 같이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충분히 투자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ARKK의 공식 명칭은 ARK Innovation ETF이며, ARKK는 ETF의 티커입니다. 운용사는 ARK Invest이며, 운용보수는 0.75%입니다.
간단 요약
- 공식 명칭: ARK Innovation ETF
- 티커: ARKK
- 설명: 파괴적인 혁신이 기대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ETF
- 운용사: ARK Invest
- 개시일: 2014년 10월 31일
- 운용 보수: 0.75%
ARKK 주가 추이
파란색 선이 ARKK, 빨간색 선이 SPY의 주가 추이입니다. 2020년에 ARKK의 주가 상승 폭은 SPY와 아주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코로나 전에도 SPY 보다 좀 더 가파른 기울기로 상승하였고, 하락 또한 가파른 기울기로 하락했습니다. 코로나 저점 이후로는 상승폭의 차이를 더 벌리면서 엄청난 수익률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물론 반대로 얘기하면 하락 시에도 큰 등락률을 보이며 하락하였기 때문에 변동성 또한 SPY 보다 큰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SPY, QQQ, DIA 등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전반적인 시장을 추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ARKK 등의 액티브 ETF에 비하면 수익률이 가파르지 않는데요. 그런 만큼 ARKK에 대한 투자에 100% 올인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리스크를 낮추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현재에 혁신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ARKK의 투자 비중을 포트폴리오에서 일정 부분 가져가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ARKK 퍼포먼스
ARKK의 연평균 수익률입니다. 2015~2016년에는 별로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2018년은 전반적인 시장이 모두 좋지 않았던 부분임을 감안하면, 2017년부터는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2020년의 수익률이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N/A로 보이지만, 148.25%의 수익률인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ARKK는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이 꿈틀 되는 시점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인터넷과 PC/스마트폰이 주도했던 IT 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지금이 바로 그때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장기적으로 ARKK의 주가가 좋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2020년의 흐름이 2021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
ARKK 섹터 Top 6
ARKK를 구성하는 섹터 비중 Top 6입니다.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만큼 헬스케어(Healthcare)를 34.00%로 제일 큰 비중으로 구성하고 있고, 기술(Technology)을 31.11%로 두 번째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소비자 사이클(Consumer Cyclicals)이 16.81%, 산업(Industrials)이 9.64%, 금융(Financials)이 7.45%, 통신 서비스(Telecommunication)가 0.99%로 뒤를 이었습니다.
ARKK 종목 Top 10
ARKK를 구성하는 종목 비중 Top 10입니다.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만큼 역시 테슬라(Tesla)가 10.93%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2020년을 대표하는 주도 종목은 역시 테슬라(Tesla)였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테슬라(Tesla)를 비롯한 관련 종목에 관심이 갑니다.
그 외에도 6.63%로 2등을 기록한 로쿠(Roku)의 경우 로쿠 스트리밍 플레이어라는 셋톱 박스를 판매하는데요. 로쿠 스트리밍 플레이어는 주문형 콘텐츠뿐만 아니라 라이브 스트리밍도 지원합니다. 또한 Amazon Video, Hulu, Netflix 등과 같은 채널도 연결해서 볼 수 있으며, 스트리밍 플랫폼에 최적화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11%로 7등을 차지한 질로우(Zillow)의 경우 한국의 '직방'같은 온라인 부동산 마켓 플레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 Microsoft 경영진이자 Expedia의 설립자인 Rich Barton 및 Lloyd Frink가 설립했습니다. 이처럼 ARKK는 테슬라(Tesla) 같은 전기차 및 AI 종목 외에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적인 기업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코스피 지수가 3000 지수를 돌파하는 요즘,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이 초조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거품이냐 아니냐는 결과론적으로 결과 뒤에 해석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까지의 과거 지표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거품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Tesla)의 주가만 해도 올해 1000을 돌파했을 때 거품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액면분할을 감안하면 현재 3500을 넘은 수준의 주가입니다. 거품이라고 말하던 시점에서도 무려 3.5배가 더 올랐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ARKK ETF를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편입하는 것은 충분히 투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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