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AI데이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할까?

테슬라 AI데이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할까?

 테슬라가 9월 30일에 개최하는 AI데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제품을 전 세계 최로로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머노이드는 인간 형태의 로봇을 말하는데, 현재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의 이름은 옵티머스 혹은 테슬라봇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봇은 68kg에 달하는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고, 20kg 무게의 물품을 운반 가능하다고 합니다.

 

 테슬라봇은 초기에는 인간이 하기에 다소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업무에 테슬라봇을 투입하여 인력을 대체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후에는 가구에서 요리를 해주는 로봇, 노인 돌보기 로봇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말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는 사회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로봇 산업이라는 전문가들 평가도 이어집니다. 

 

 로봇 및 AI 산업은 과거부터 인간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비관론자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낙관론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 부족해진 인간의 노동력을 체워줄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부양해야할 노인들은 많아지고 노동을 할 수 있는 청년들의 비율은 낮아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로봇의 인간 노동력 대체일 것입니다.

 

 이러한 로봇 산업은 테슬라만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로봇 연구소에서 분리되어 세워진 회사 앱트로닉은 다용도 휴머노이드 로봇인 애스트라를 개발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아폴로라는 두번째 다용도 휴머노이드의 상용을 준비중이며, 최근 미국 NASA와 아폴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공개를 앞둔 가운데, 로봇 테마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봇 테마는 단기적인 테마로 보는 비관론자도 있지만 시장 침투가 아예 시작되지 않은 거대한 테마의 초창기라는 낙관론자도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소위 말하는 ‘태조이방원’ 테마에 이어서 로봇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로봇 관련주는 이미 이를 반영하듯 주가가 많이 오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