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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글로벌 주식

연준(Fed) 위원 연설 줄줄이, 매파 발언 쏟아질까?

by 조나띵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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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Fed) 위원 연설 줄줄이, 매파 발언 쏟아질까?

 이번 주(9월26일~9월30일) 연준(Fed) 위원들의 연설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라 미국 증시는 물론이고 국내 증시까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연준(Fed) 위원들의 연설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에 당국자들의 시각을 엿볼 기회입니다. 다만 9월 회의가 매파적이었던 만큼 시장이 이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만 아래로 떨어지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6월 저점 근방까지 떨어졌습니다. 한 주간 다우 지수는 4%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65%, 5.07% 밀렸습니다. 연준(Fed)이 9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앞으로도 초고강도 긴축을 예상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국채금리와 달러의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5%를 넘어서면서 성장 기업들의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성장 중심의 기업들에 미래 수익을 할인하며, 기업들의 차입 부담을 키우게 됩니다. 또한 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에 달러화 가치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수익 비중이 큰 기업들의 실적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연준(Fed)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4.4%(4.25%~4.5%)까지 오르고, 내년 말에는 4.6%(4.5%~4.7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11월, 12월 2번의 회의가 남아있습니다. 즉 2번의 회의 동안 기준금리가 1.25%포인트 인상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전망대로라면 11월에 0.75%포인트, 12월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 단행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고강도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때문에 시장은 이번 주 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근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Fed)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4.25%~4.5%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회의 참석자는 모두 9명(1.25%포인트)이며, 4.00%~4.25%를 예상한 참석자는 8명(1%포인트)입니다. 가장 낮은 3.75%~4.00%를 예상한 참석자가 1명, 가장 높은 4.5%~4.75%를 예상한 참석자가 1명이입니다. 양극단을 제외하면 1.25%, 1% 인상 전망 간에 차이가 크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에는 보스턴, 애틀랜타, 댈러스, 클리블랜드,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캔자스시티, 리치먼드, 뉴욕 등 10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나머지 7명의 이사와 2명의 지역 연은 총재를 제외한, 점도표에 나온 절반 이상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의 발언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쏠리면 금리가 추가로 오르고,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9월 26일

  • 8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WP 라이브 출연
  •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9월 27일

  •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프랑스중앙은행 콘퍼런스서 토론
  • 8월 내구재 수주
  •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 7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 8월 신규주택 판매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9월 28일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 8월 잠정주택 판매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역 은행 리서치 콘퍼런스 환영사
  •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지역 은행 리서치 콘퍼런스 연설
  •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9월 29일

  •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 Q2 국내총생산(GDP)(확정치)
  • Q2 기업이익(수정치)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 나이키, 베드앤드비욘드, 마이크론, 카맥스 실적

 

9월 30일

  •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 8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연설
  • 9월 시카고 연은 PMI
  •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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