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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국내 주식

한국은행 빅스텝 예상, 0.5% 금리 인상할까?

by 조나띵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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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빅스텝 예상, 0.5% 금리 인상할까?

 한은행이 10월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킹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원화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머니투데이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모두 만장일치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빅스텝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연 2.5%에서 3%로 상승합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이번 10월 빅스텝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가파른 인상 속도에 맞춰 한은 또한 0.50%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현 시점에서 원화 절하 방어에 현실적 대안은 한미 금리차 관리"라고 했습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대외 통화정책 변수가 달라진 점과 외환시장 방어의 필요성 등을 반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달러값이 오르면 수입물가가 오르기 떄문에 국내 물가를 밀어 올리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앞으로 상당기간 5~6%대 고물가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속도조절론을 주장한 2명의 위원이 등장했지만, 이는 9월 FOMC 이전 의견이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습니다. 물론 금통위가 빅스텝을 밟지 않을 경우에는 시장은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밟을 경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연내 연 8%대에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달에도 연달아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1분기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면서 최종적으로 3.75%까지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은 미국과의 금리차를 1.0~1.25%p 수준까지 감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밟을 경우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도 큽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가계부채가 커지며,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사례가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연준이 자이언트스탭을 연속으로 밟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폭을 낮추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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