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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탈출

주식용어 BPS, PBR 이해하기 - 주린이 탈출 주식용어 2편

by 조나띵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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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린이 탈출 주식 용어 1편인 EPS, PER 이해하기 이후에 2번째 포스팅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주식 용어는 BPSPBR입니다. EPS와 PER을 이해하신 분은 비슷한 개념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혹시 EPS, PER을 잘 모르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주식용어 EPS, PER 이해하기 - 주린이 탈출 주식용어 1편

 최근에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개인 투자자가 많은데요. 주식 투자의 초보, 일명 '주린이'는 꼭 알아야 하는 주식 용어 2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한다면 필수 용어인 EPS와 PE

jonothing.tistory.com

 

 

 

1. BPS

 BPS Bookvalue Per Share의 약자로 주당순자산가치 의미합니다.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기업의 순자산이 남는데, 이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수치를 주당순자산가치라 합니다. 일반적으로 BPS가 높으면 기업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좋은 것을 의미하여 좋은 종목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BPS  =  순자산 / 발행 주식수

 

 이해가 쉽도록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기업의 순자산이 500억 원이고, 발행한 주식수가 5만 개인 경우,

 

A기업의 BPS  =  500억 원 / 5만 주  =  10,000

 

 A기업의 BPS(주당순자산가치)는 10,000원입니다. BPS의 경우 순이익이 아닌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EPS와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EPS의 경우, 기업의 순이익에 비례하기 때문에 현 주가의 상단을 판단할 때 사용되지만,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BPS의 경우, 기업의 순자산에 비례하기 때문에 현 주가의 하단을 판단할 때 사용됩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순자산이라 함은 해당 기업의 수익과 무관하게 현재 갖고 있는 자산을 뜻합니다. 즉 어떤 기업의 수익이 0이라 할지라도, 갖고 있는 자산이 500억이라면 시가총액은 500억 보다는 높아야 하지 않을까요? 비유하자면 담보 대출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순자산은 일종의 담보, 시가총액을 대출금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해당 기업이 당장 망한다 하더라도, 갖고 있는 순자산을 모두 팔아 주주에게 나눠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가의 적정 가치를 BPS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EPS와 마찬가지로 BPS에는 주가 정보가 고려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판단할 수 있도록 주가 정보와 결합된 것이 바로 PBR입니다.

 

 

 

2. PBR

 PBR Price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주가순자산비율을 의미합니다. 보통 "피비알"로 발음하여 말합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1주 가격을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PBR  =  1주 가격 / 주당순자산가치(BPS)

 

 1주의 가격 시가총액 / 발행 주식수이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순자산 / 발행 주식수입니다. 그렇다면 PBR은 다시 말해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라고 말할 수 도 있습니다.

 

PBR  =  시가총액 / 순자산

 

 

 이해가 쉽도록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기업

- 시가총액: 200억 원

- 발행 주식수: 100만 개

- 순자산: 50억 원

- 1주 가격: 20,000원 (시가총액 / 발행 주식수)

- 주당순자산가치(BPS): 5,000원 (순자산 / 발행 주식수)

 

A기업의 PBR  =  20,000원 / 5,000원  =  4배

                    =  200억 원 / 50억 원  =  4배

 

 A기업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4배입니다. PBR은 쉽게 말해서 가격이 자산에 몇 배인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순이익과 다르게 순자산은 안전장치, 즉 기업 주가의 하단을 가늠할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다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과연 PBR의 몇 배인 것이 좋은 종목일까요? 해당 종목의 적정한 PBR이 몇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PBR도 PER과 마찬가지로 해당 시장의 평균 PBR, 동일 업종 평균 PBR 등과 비교하여 사용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기업의 순자산이라는 것은 순이익과 마찬가지로 업종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유형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경우 순자산이 높고, 무형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순자산은 낮습니다.

 

 예를 들어 유형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경우 공장을 짓고 물건을 생산합니다. 해당 기업은 공장이라는 자산이 있기 때문에 순자산이 높습니다. 반면에 무형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경우 플랫폼 기업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물론 데이터 센터 등의 자산이 필요하지만, 공장을 짓고 물건을 생산해야 하는 유형 자산 기반의 기업보다는 순자산이 낮을 것입니다.

 

 즉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은 순자산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BR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네이버(Naver)와 같은 기업은 순자산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BR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의 PBR = 1.73배

 

네이버(Naver)의 PBR = 6.33배

 

 삼성전자의 PBR의 경우 1.73배, 네이버(Naver)의 PBR의 경우 6.33배입니다. 즉 업종에 따라 순자산의 평균 크기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동일 업종에 비해서 PBR이 높은지 낮은 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PER, EPS가 현재 주가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많이 사용되지만, PBR, BPS의 경우 현재 주가의 하단을 판단하기에 유용합니다. 특히 코로나 시장 등의 하락장세에서 이 종목이 지금 바닥을 찍었는지 판단할 때 사용하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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