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린이 탈출

ETF란 무엇인가? - 주린이 탈출 ETF 1편

by 조나띵 2020. 11. 13.
반응형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아주 유명한 투자 격언이 있습니다. 이 격언의 의미는 편향된 투자는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자산 배분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짜서 직접 자산 배분을 하고, 주기마다 리밸런싱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때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ETF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ETF란 무엇인가?

 ETF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이고,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펀드 상품입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주식 종목과 동일하게 매수/매도를 개인이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KODEX 200 - 주가 흐름 (출처: Naver 금융)

 국내 ETF 중 대표 ETF라고 할 수 있는 KODEX 200이 있습니다. KODEX 200은 코스피 상위 200 종목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쉽게 말해서 KODEX 200에 투자하면 자동적으로 코스피 상위 200 종목에 대해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코스피 상위 200 종목에 대해 1/200으로 나눠서 각 종목에 투자되는 것은 아닙니다.

 

 

 

KODEX 200 - 주요 구성자산 (출처: Naver 금융)

 KODEX 200의 구성 비중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29.88%, SK하이닉스 5.05%, NAVER 3.67%... 등 시가총액에 비례하여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단순하게 1/200으로 나눠서 투자되는 것이 아닌,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게 되는데요. 본인이 어떤 종목, 어떤 섹터가 주가가 오를지는 모르겠으나, 코스피 상위 200 종목은 오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면 KODEX 200에 투자하면 됩니다.

 

 


 

 

ETF 종류

 종류를 알기 앞서 ETF의 이름을 보면 기본적으로 어떤 ETF인지 알 수 있습니다. ETF의 맨 앞에 붙는 이름은 해당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 코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 KODEX: 삼성자산운용

- TIGER: 미래에셋자산운용

- KBSTAR: KB자산운용

- ARIRANG: 한화자산운용

- KINDEX: 한국투자신탁운용

- KOSEF: 키움투자자산운용

 

 위에서 설명한 KODEX 200의 경우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뒤에 인버스 또는 레버리지가 붙는 ETF는 무슨 ETF일까요?

 

 

인버스 ETF / 레버리지 ETF

KODEX 인버스 - 주가 흐름 (출처: Naver 금융)

 인버스 ETF의 경우 역방향을 추종하는 ETF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KODEX 인버스의 경우 코스피 200 지수의 역방향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즉 코스피 200 지수가 오르면 KODEX 인버스의 가격은 떨어지고, 반대로 코스피 200 지수가 떨어지면 KODEX 인버스의 가격은 오릅니다. 앞으로 한국 코스피 시장에 대한 전망이 안좋다고 판단이 된다면 인버스 ETF를 활용하면 됩니다.

 

 

 

KODEX 레버리지 - 주가 흐름 (출처: Naver 금융)

 레버리지 ETF의 경우 2배의 수치를 추종하는 ETF를 뜻합니다. 예를들어 KODEX 레버리지의 경우 코스피 200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즉 코스피 200 지수가 오르면 KODEX 레버리지의 가격은 KODEX 200에 비해 약 2배로 오르고, 반대로 코스피 200 지수가 떨어지면 KODEX 레버리지의 가격은 KODEX 200에 비해 약 2배로 떨어집니다. 앞으로 한국 코스피 시장에 대한 전망이 확실하게 좋다고 판단이 된다면 레버리지 ETF를 활용하면 됩니다.

 

 단 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박스권에서는 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 같은 지수로 횡보하게 되더라도 등락률의 상승/하락 % 수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D D+1 D+2
1,000 1,100 (+10%) 1,000 (-9.09%)

 예를 들어 코스피 200 지수가 위와 같이 1,000에서 1,100으로 상승하였다가 1,000으로 다시 하락했다고 가정해봅시다. 1,000에서 1,100으로 상승한 경우의 지수의 등락률은 +10%이고, 1,100에서 1,000으로 돌아온 경우 지수의 등락률은 -9.09%입니다. 지수는 제자리걸음이지만 등락률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잘 생각해보면 상관이 있습니다.

 

 인버스의 경우 역방향을 추종하기 때문에 1,000에서 D+1에 -10%의 등락률로 900이고, D+2에는 +9.09%의 등락률로 최종 가격이 981.81입니다.

 

 레버리지의 경우 2배 수치를 추종하기 때문에 1,000에서 D+1에 20% 등락률로 1,200이고, D+2에는 -18.18%의 등락률로 최종 가격이 981.84입니다.

 

 즉 코스피 200 지수가 소위 박스권에서 계속 횡보하는 경우 제자리걸음일 뿐인데도 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에서 손실을 보게 됩니다. 때문에 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에 투자한 경우 장기투자는 절대 해서는 안되며, 박스권인 경우에는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업종/테마 ETF

 ETF에는 코스피 200 지수와 같은 대표적인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략의 ETF가 있습니다. 특정 업종이나 특정 테마에 대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는데요.

 

 

TIGER 2차전지테마 - 주가 흐름 (출처: Naver 금융)

 예를 들어 TIGER 2차전지테마 ETF의 경우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를 기초로 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2차전지와 관련된 종목의 주가를 추종하는 것입니다.

 

 

 

TIGER 2차전지테마 - 주요 구성자산 (출처: Naver 금융)

 위와 같이 구성 자산은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2차전지와 관련된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앞으로 2차전지 관련 업종이 좋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어떤 기업이 그 중에 최고일지 모르겠다.", "삼성SDI를 사야할지 LG화학을 사야할지 모르겠다."라면 2차전지 관련 ETF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자재 ETF

 원자재 관련 ETF의 경우 쉽게 떠올리는 원유, 금, 은 등의 ETF는 물론이고. 팔라듐, 구리, 농산물 관련 ETF도 존재합니다.

 

KODEX 골드선물(H) - 주가 흐름 (출처: Naver 금융)

 쉽게 투자하기 힘든 원자재 특성상 ETF를 통해 투자하면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금 투자 방법은 위의 KODEX 골드선물(H) 등의 ETF 외에도 방법이 많지만, 예를 들어 팔라듐에 투자하고 싶거나, 구리에 투자하고 싶은 경우에는 투자 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원자재 투자ETF를 활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ETF

 해외주식 관련 ETF도 존재합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국내 주식보다는 어려운 점이 많은데요. 환전을 해야 된다거나 시차가 맞지 않아서 실시간 투자가 어려운 것 등이 있습니다.

 

TIGER 나스닥 100 - 주가 흐름 (출처: Naver 금융)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경우 미국 나스닥 상위 100 종목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싶지만 환전하거나 방법이 복잡하여 쉽지 않다면, 관련 ETF를 활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국내 ETF 목록 볼 수 있는 사이트

 위에서 언급한 ETF 외에도 채권 ETF 등 다양한 ETF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ETF 목록을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네이버 금융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네이버 금융의 ETF 메뉴로 바로 연결됩니다.

 

네이버 금융

국내 해외 증시 지수, 시장지표, 펀드, 뉴스, 증권사 리서치 등 제공

finance.naver.com

 

 

국내 ETF 목록 (출처: Naver 금융)

 해당 링크를 연결하면 위와 같이 ETF 목록이 출력됩니다. 전체, 국내 시장지수, 국내 업종/테마 등 탭을 선택하면 원하는 전략의 ETF를 찾을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ETF에 투자하기 이전에 거래대금이 높은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래대금이 적은 ETF의 경우 본인이 매도를 원해도 빠르게 매도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글로벌적으로 주식 투자에서 ETF 투자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ETF로만 투자하는 사람도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ETF 투자를 통해 분산 투자리밸런싱을 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주린이에게는 정말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전략의 ETF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주식 투자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분에게도 정말 좋은 투자 수단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ETF에 대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과 ETF를 활용하여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린이 탈출 ETF 2편 - ETF 레버리지, 인버스 투자 시 주의점 바로가기

 

ETF 레버리지, 인버스 투자 시 주의점 - 주린이 탈출 ETF 2편

 최근 ETF 투자에 관심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적인 ETF보다 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레버리지 ETF란 정방향 2배, 인버스란 역방향(-1배)을 추종하는 ETF를 뜻하는데요.

jonothing.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