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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글로벌 주식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

by 조나띵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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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

 

 

 테슬라(Tesla)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CEO인 일론 머스크가 아마존(Amazon)의 CEO인 제프 베이조스를 누르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습니다. 머스크의 순자산이 1,885억 달러(약 206조 원)를 기록하면서 베이조스를 약 15억 달러 차이로 제쳤는데요. 2017년 10월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던 베이조스는 3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약 3년 3개월 만에 자리를 내어줬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2020년 7월에 전설적 투자자인 워런 버핏을 제쳤고, 2020년 11월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CEO인 빌 게이츠를 제치며 세계 2위 부자를 등극했습니다. 아마존(Amazon)의 경우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Tesla)의 주가 상승률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테슬라(Tesla) 지분은 20%이며, 테슬라(Tesla)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세계 최고 부자 순위 2등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의 무서운 상승세, 페이스북도 제쳤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2020년 초까지만 해도 270억 달러에 불과했는데요. 2020년 테슬라(Tesla)의 주가 상승률은 약 743%에 달했습니다. 2021년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인데요. 705.67달러로 2021년 새해 거래를 시작했지만, 불과 4 거래일 만에 120달러 이상 오르며 약 830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4 거래일 상승률이 15%가 넘는 셈이고, 1월 7일 기준 테슬라(Tesla) 주가는 +7.94%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세로 인해 이날 테슬라(Tesla)는 세계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Facebook)의 주가를 제쳤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의 주가는 이날 +2.06% 상승했지만, 테슬라(Tesla)의 가파른 상승세에 밀리며 시가총액 순위 추월을 허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Tesla)는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알파벳(Alphabet *Google)에 이어 S&P500 지수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과열인가?

 

 

 테슬라(Tesla)의 주가가 워낙 빠르게 오르다 보니, 과열 논란 역시 끊이지 않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월가 내에서는 테슬라(Tesla)의 장밋빛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털업체 소셜 캐피털의 CEO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CNBC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 주식을 절대 팔지 말라. 앞으로 3배는 더 오를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이어서 "단기적인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닌,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혁신을 하는 머스크 같은 기업가들을 지지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외에도 테슬라(Tesla)에 대한 박한 평가를 했던 전문가들도 태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RBC 캐피털의 조지프 스팩 애널리스트는 테슬라(Tesla)의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대거 상향 조정했는데요. 스팩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테슬라(Tesla)에 대해 매도 의견과 함께 339 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지만, 이날 목표주가 700달러를 제시하며 시장 평균 의견 정도로 변경했습니다. 물론 현재 테슬라(Tesla)의 주가가 83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700달러가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기존에 박한 평가를 했던 전문가들이 입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좋은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루웨이브로 인한 테슬라 및 기술주의 전망

 

 

 아마존(Amazon)을 포함한 나스닥의 빅테크 기업들은 8~9월에 도달한 고점을 여전히 뚫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원, 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블루 웨이브'가 펼쳐지며 이러한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정부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이슈 등에 대한 규제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반면에 바이든 정부는 친환경 산업에 주목하고 있어, 전기차와 관련된 테슬라(Tesla)의 주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블루웨이브로 빅테크의 주가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블루웨이브로 인해 이전보다 강력한 재정 부양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시장은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가 무리하게 반독점 이슈로 빅테크 기업을 공격할 수 없을 것입니다. 2~3년 후에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지만, 당장의 2021년에는 경기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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