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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국내 주식

삼성전자 ARM 인수? 이재용 손정의 빅딜 성사

by 조나띵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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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RM 인수? 이재용 손정의 빅딜 성사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인수에 뛰어든다고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1일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로 온다. 그때 ARM 인수 관련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연내 회장 승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회사가 잘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번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전자와 ARM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소프트뱅크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1990년대 말에도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가 ARM 인수를 공동으로 추진할 당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즉 ARM을 둘러싸고 20년 넘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대주주인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에 400억 달러에 매각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규제 당국 등의 반대로 무산된 이후, 미국 나스닥 상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삼성전자가 ARM 인수를 하게되더라도 엔비디아(NVIDIA)와 마찬가지로 규제 당국 등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합니다. 이유는 반독점 이슈 때문인데요. 즉 삼성전자의 단독 인수 보다는 여러 업체와 함께 컴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ARM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며, 삼성전자가 ARM을 유력한 인수·합병(M&A) 대상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습니다. 특히 저전력 반도체의 경우 콘센트를 꽂은채로 사용하는 PC에서는 크게 의미있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ARM의 저전력 반도체는 과거에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이 중심 대상이었으나, 스마트폰에서 ARM 설계를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급성장했습니다. 퀄컴(Qualcomm), 애플(Apple), 삼성전자 등이 만드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모두 ARM 설계를 기반으로 합니다.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이 필요로하는 기술력이기 때문에 결국 반독점 이슈로 규제 당국 등의 반대가 나올 가능성도 큽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보유한 125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모두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ARM을 단독으로 인수할 여력이 충분합니다. 재무적 여건으로는 단독 인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의 잇단 투자 실패로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적자를 기록한 만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입장에선 ARM 매각이 시급한 과제이며, 때문에 삼성전자의 인수가 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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