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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글로벌 주식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 21.9만건, 예상치 웃돌아

by 조나띵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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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 21.9만건, 예상치 웃돌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9월25일 ~ 10월1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 보다 2만9,000건 증가해 21만9,00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이는 최근 5주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0만3,000건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1만6,000건 정도 웃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Fed가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노동 시장이 약화되어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합니다. 최소 2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지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6만건으로 지난주 135만건 보다 1만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소비 지출 둔화를 우려한 기업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넷플릭스, 포드 등이 감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허리케인 이안이 상륙한 플로리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다른 곳에 비해 컸던 부분도 일부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악재(Bad News)가 오히려 호재(Good News)가 된다는 표현이 자주 쓰입니다. 오히려 경기 침체 등 시장에 안좋은 뉴스가 나오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지난주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안좋은 수치가 나왔지만, 오히려 시장이 좋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기대 또한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하락한채로 마감했습니다.

 

 노동시장이 다소 악화되고 있지만 Fed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까지 세번 연속 FOMC에서 자이언트스탭(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상무부에서 발표한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0.6%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1분기 -1.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술적 경기 침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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