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요금제에 대한 JP모건 긍정적 리포트 작성

넷플릭스, 광고요금제에 대한 JP모건 긍정적 리포트 작성

 넷플릭스가 오는 11월에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사업구조 변화가 수년간 큰 매출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는 월가의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0월11일(현지시간) 더그 앤머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에 대해 "광고형 요금제 출시 이후 내년에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750만명의 구독자 증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럴 경우 광고 매출만 내년 한 해 동안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그는 넷플릭스의 광고 매출이 늘면서 2026년까지 전사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는데요. 그는 2026년까지 앞으로 4년 동안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2200만명에 이르는 구독자 순증과 26억5,000만달러의 광고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JP모건 외에도 월가에서는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앞두고 낙관론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많이 하락했던 탓도 있긴 하지만 최근 3달간 19% 상승하며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고점에서 급락한 폭을 생각하면 아직도 턱 없이 부족한 주가이지만, 낙폭 과대 성격과 광고형 요금제 도입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더그 앤머스는 최근 넷플릭스는 더딘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며, 다양한 구독자를 타깃으로 시장을 확대해 더 큰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실 넷플릭스의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는 구독자 수의 증가세가 꺾인 것이 이유였는데요.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구독자 수의 증가세가 상승하면 시장 대비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 도입 외에도 다양한 수익 구조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 산업에도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 넷플릭스에서 국내 게임 기업인 네오위즈의 자회사 하이디어의 "고양이와 스프"라는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양사는 "고양이와 스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11월 중으로 해당 게임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에서 즐길 수 있는 첫 한국 게임입니다.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네오위즈를 비롯한 파트너사의 게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프랑스 개발사인 유비소프트와도 협력하여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로만 성장하기에는 성장세 둔화가 보이기 시작한 넷플릭스는 게임 등 다양한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