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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글로벌 주식

BOE 총재, 시장 개입 곧 끝낸다... 미국 증시 하락

by 조나띵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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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총재, 시장 개입 곧 끝낸다... 미국 증시 하락

 앤드루 베일리 영군 영란은행(BOE) 총재는 10월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멤버십 연례 총회에서 최근 두 차례의 대규모 채권시장 개입을 두고 계획대로 이번 주말(오는 14일) 시장 개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당국의 개입의 본질은 일시적이라는데 있고 그것은 결코 장기적일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는 BOE가 최근에 내놓은 채권시장 개입을 예정대로 10월14일에 끝내겠다는 의미로 영국 국채와 연기금 등 금융 분야 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기존에 BOE가 채권시장 개입을 한 이유는 주요 연기금들이 무너질 징조를 보였던 탓입니다. 영국 퇴직연금인 부채연계투자(LDI) 펀드들은 길트채 장기물을 2/3 이상 담고 있는데, 이로 인해 LDI 펀드들의 순자산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폭된 것입니다.

 

 때문에 영국 연금생애저축협회는 전날 BOE에 이번 달 말이나 그 이후까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특정 부문을 겨냥해 정밀하게 시장에 개입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모든 펀드들과 기업들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는 간단하며, 시장 개입은 3일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BOE 총재의 이 같은 발언에 전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장중 반등 흐름을 보이다가 급락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10월13일에는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발표하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8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었습니다. 8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는 8.1%였지만 8.3%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JP모건은 9월 CPI가 8월처럼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S&P500지수는 5%까지 폭락할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는 9월 CPI가 8.1%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해 전월치인 6.3% 보다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미 연준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PI 발표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CPI 지표에 따라 FOMC 회의가 좌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CPI 마저 좋지 않은 수치가 나온다면 연준의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생각됩니다. 9월 CPI가 8.1% 보다 오히려 예상치를 하회하여 7%대 수치가 발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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